본문 바로가기

헌트 (HUNT), 스파이는 누구인가?

나의 일지 2022. 12. 17.

영화 헌트를 유튜브로 봤습니다. 

이정재 씨가 영화감독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기대가 되기도 하고

얼마나 잘 만들었을까? 기대도 되더군요. 

 

이미지출처 : 매일경제

 

제목 : 헌트 (HUNT)

개봉 : 2022년 8월 10일

감독 : 이정재

출연 : 이정재(박평호), 정우성(김정도), 전혜진(방주경), 허성태(장철성) 

 

 

박평 도와 김정도, 둘의 엇갈린 만남

영화 시작은 미국에 방문하는 한국 대통령의 독재 반대 집회로 시작됩니다. 

미국의 CIA와 한국의 안기부와 합동으로 한국의 대통령을 경호하는 임무가 진행 중입니다. 

다행히도 대통령은 원하는 곳으로 가려던 순간, 미국의 CIA에서 외부에서 저격이 있음을 눈치챈다. 

저격수를 미국 CIA와 한국 안기부가 동시에 쫒던 순간 박평 도는 인질로 그만 잡히고 말았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김정도가 박평도를 구해주지만, 오히려 박평 도는 김정도에게 화를 낸다. 

용의자를 죽이면 어떻하냐고, 그러자 김정도는 이렇게 말한다. 인질이 되지 않았어야지라고. 

이때부터 둘의 관계의 심상치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둘은 이 때본 것이 아니고, 훨씬 전에 알고 있던 사이였다. 

감정도가 박평도를 고문해서 박평 도는 약간의 장애가 생겼다고 한다. 

 

북한 핵과학자 망명사건 

북한의 핵과학자가 망명을 요청해왔고, 일본에 가서 북한의 핵과학자를 

무사히 한국으로 데려오는 작전이 벌어졌다. 

이 과학자는 현재 안기부 내부에 "동림" 이라는 내부 스파이가 있다고 밝혀서 안기부는 발칵 뒤집어 났다. 

안기부 해외팀이 일본으로 가서 망명을 안전하게 진행 할 예정이다.

다만 안기부장은 해외팀에 이중명령을 내린다. 

먼저 동림의 정보를 빼낸 후 망령을 도와주라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과학자와 해외팀 정보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고, 뭔가 이상함을 눈치챈 북한 요원들은 과학자를 뒤쫓는다. 

이 과정에서 과학자는 북한요원에 사실을 당하고, 안기부 해외팀마저 대부분 사살을 당한다. 

박평 도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채고 해외팀과 북한 요원의 총격전에 참여하지만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일본에서 들어온 박평 도는 안기부장에 그동안의 당신의 비리들을 모아놓은 녹취파일과 문서를 내밀고는 

안기부장에서 내려 올 것을 제안한다. 

 

안기부 국내팀과 해외팀의 분열

안기부장이 떠나서 신임 안기부장이 나타났다. 

이번 안기부장도 동림을 파악하기 위해서 국내팀은 해외팀을 감시하게 하고 해외팀은 국내팀을

감시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 과정에도 국내팀(김정도)는 해외팀을 감시하다 보니 김정도와 연결이 되어 있는 조유정을 알게 된다. 

조유정은 김정도가 일본에서 작전을 할 때 정보제공자(이민성)였던 딸로, 사건에 휘말리게 되어서 갑작스럽게 죽은 

이성민의 딸을 박평도가 조유정을 뒤에서 도와주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된 국내팀은 조유정을 불러 박평 도와의 관계, 북에서 보낸 간첩이라는 죄를 씌우려고 한다. 

 

한편 해외팀(박평도)도 김정도와 연결된 군납업체인 목성사를 조사하고, 즉시 그 대표를 납칭해서 

김정도와의 관계를 조사한다. 

이제, 서로가 너무 얽혀버린 상황이 되어버렸다. 

 

결국에는 조유정은 풀려나지만 박평도는 김해 어느 절에 숨었으라 한다. 

목성사 대표는 김정도와는 광주민주화 운동 때 같은 군인이었고, 김정도는 그때 광주사건으로 무수한 국민들이 

아무런 죄도 없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괴로워한다. 

그때는 김정도는 전태통령를 죽이고 싶은 사람이 되었고, 암살을 꿈꾸는 몇몇과 결사조직을 꾸미게 된다.  

해외팀은 목성사 대표와 김정도간의 관계를 알기 위해서 엄청난 모진 고문을 계속했으며, 

김정도는 그 고문현장에 가서 암살조직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 목성사 대표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게 된다. 

 

미얀마 폭발사고를 모티브 한 방콕 폭발사고 

영화는 흘러흘러 결말에 이르게 되었다. 

박평 도는 북한이 이번 방콕에 방문하는 한국 대통령을 죽이면 남침할 계획을 눈치챈다. 

박평 도가 사실 동림이다. 즉 이중첩자인데 박평 도는 전쟁 나는 것만은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전쟁이 나지 않을려면 조건은 단 하나, 대통령이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김정도는 어떻게는 전 대통령을 죽이는 것이 소원인 사람이다. 

북한도 저격수 배치 및 기자를 사칭해서 공작요원들을 행사장이나 근처 숲에 침입을 시켜놓았다. 

 

결국 대통령이 행사장으로 들어오면서 북한 요원과 한국 요원들 간 총격이 벌어지게 된다. 

대통령 차로 쏟아지는 총탄 세례와 박평 도는 어떻게든 대통령을 살리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김정도는 대통령을 죽일 수 있는 단 한번이 기회가 있었지만 박평 도로 인해 끝내 무산된다. 

그리고 기자로 침입한 기자가 폭발버턴을 눌러서 그 행사장은 폭삭 내려앉았다. 

 

헌트 리뷰 

헌트라는 영화를 거의 알지 않은 상태에서 보았습니다. 

이정재가 만든 영화라는 것과 종격 신이 많았겠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광주민주화운동과 미얀마 폭발 사태가 큰 줄거리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 역사의 어두운 한 부분이지만 남산에서 수없이 자행된 간첩으로 만들어버리는

행동들까지도 거침없이 깔끔하게 연출을 한 것 같았다. 

스토리 연결 및 연기력이 부족한 경우가 옥에 티 정도로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부담 없이 한번 보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