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 경제를 가르치는 영화
이 영화 역시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본 것으로 기억이 난다.
볼 것이 없어서 선택한 영화, 국가부도의 날.
친구들, 동료들에게 이야기는 들었지만 선 듯 보지 못했던 영화입니다.
그러나 우연히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마치 20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IMF 시절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해 봅니다.
제목 : 국가부도의 날
개봉 : 2018년 11월 28일
감독 : 최국희
출연 : 김혜수 (한시현 역), 유아인 (윤정학 역), 허준호(갑수 역), 조우진(재정국 차관 역), 뱅상카셀(IMF총재 역)
러닝타임 : 114분
경제 관련 고위급 긴급호출, 윤정학의 한국 경제론 강의
통화팀장인 한시현은 긴급보고서를 올렸지만 움직이지 않은 총장에게 찾아갑니다.
대한민국의 경제가 정말 불안하다. 어서 경제 관련 고위급을 불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다그칩니다. 결국 회의를 진행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대로 나라가 망하는 국가부도의 날이 7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편, 한 금융회사에 다니고 있던 윤정학은 나라가 망할 것 같다고 회사를 나옵니다.
그리고 자기의 VIP고객들에게 따라 연락을 해서 한 공간에 투자설명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의 취약한 부분들에게 설파를 하고, 곧 나라가 파산할 것이라고 예언을 합니다.
특히 어음관련해서 윤정학이 상세하게 설명을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음의 구조상, 나라에 돈이 없으면 부도처리가 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여있던 대부분은 이 윤정학의 말을 믿지 못하고 떠나갑니다.
그중에 2명만이 윤정학의 말을 믿고 따라갑니다.
이들은 한국 돈을 달라로 교환을 합니다. 최대한 많은 금액을 말이죠.
약 두배정도 오를 것이라 행복한 상상을 하면서 말입니다.
윤정학이 설명한 한국경제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두고두고 봐도 좋을 내용입니다.
줄도산되는 기업들, 괴로움에 신음하는 국민들
다음날이 되자 주가는 매일같이 실시간으로 내려앉았습니다.
국민들의 대부분 역시 주가하락에 괴로워합니다.
몇 분단위로 도산되는 기업들이 계속해서 발생이 됩니다.
대우라는 낮익은 회사도 부도처리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괴로움을 자살로 이어지게 되고, 자살률이 역대 최고를 경신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아수라장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이때 통화정책팀과 경제부 차관은 IMF를 받아들이느냐 안 받아들이느냐 팽팽하게 대립을 하게 됩니다.
대책팀은 IMF를 안받아들이고 해결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책팀 팀장은 교체가 되고 맙니다.
그런 다음 대책팀은 IMF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합니다.
정부는 IMF를 받아들이지만 대외적으로 IMF를 받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이에 사람들은 아직 별다른 위기가 아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윤정학은 이런 정부의 발표를 믿지 않습니다.
한국에 도착한 IMF,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원한다.
한국에 비밀리에 도착한 IMF는 무리한 조건을 제시합니다.
협상도 전에 선결 조건을 제시합니다.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이지만 급한 상황을 종결하기 위해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6가지 협상조건을 이야기 합니다.
아래는 대략적으로 IMF 요구한 조건들 입니다.
"금리를 12.5%에서 30%로 인상한다. ","외국인의 주식보유 한도를 7%에서 50% 인상한다"
"외국기관이 한국의 금융회사들을 인수합병 할 수 있게 법과 제도를 바꾼다. ",
등 가혹할만한 조건들을 제시합니다.
이에 한시현팀장은 IMF 협상단은 미국 정부가 배후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한시현은 IMF에 이 협상을 받아 들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에 IMF협상단 IMF총재는 우리나라 협상팀장에게 우리 협상단과 결렬을 하던지,
저 한시현팀장을 내쫓는 것 중 선택을 하라고 합니다.
이에 한시현팀장은 협상단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그냥 국가 부도내자, 진실을 알리자.
IMF의 무리한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는 한시현은 국가를 부도내자란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IMF협상단과 벌어진 내용과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에 대해서 진실을 알리기로 결정합니다.
언론인들을 모은 자리에서 IMF 제안을 받아들였을 때 우리나가 겪을 내용들을 언론에게 이야기합니다.
다음 날, 신문을 모두 사서 보았지만 어제 이야기한 내용은 단 한 줄도 없었습니다.
그날 한국정부는 IMF 협상단과 최종 수락을 합니다.
1997년 12월 3일. IMF의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이때부터 우리나라는 실업자수 130만 명 이상의 고실업 국가가 되었습니다.
자살률 또한 전년 대비 42%로 증가되었습니다.
이런 현실을 막으려 했던 한시현팀장은 한국은행에 사직서를 냅니다.
그리고 자신의 차 안에서 흐느끼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국가부도의 날, 리뷰
우리가 몰랐던 어음의 문제와 대출의 허술하게 진행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아주 탁월합니다.
또한 당시 우리나라의 협상단이 너무나 안이하게 대처했던 내용들에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국가부도의 날 같은 영화는 시간 내어서 한 번쯤 보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연기자분들 또한 국내외 연기파들이 모여서 그런지 몰입이 아주 잘되는 영화입니다.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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